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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가 처음으로 70억명을 돌파했다.
14일 발간된 유엔인구기금(UNFPA) ''2012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한국어판)에 의하면 2012년 세계인구는 70억 5천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7천 8백만명 증가했다.
전세계 189개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3억 5천만명이었고 그 뒤를 인도(12억 5천만명)와 미국(3억 1천만명)이 잇고 있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투발루로 9,867명이었다.
한국은 4,860만명으로 26위였으며, 북한은 2,460만명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320만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이다.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5명으로 2011년(2.5명)에서 변동이 없었다. 선진국은 1.7명, 개발도상국은 2.6명, 저개발국은 4.1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선진국 평균인 1.7명에도 못 미치는 1.4명을 기록해 189개국 중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몰타 (1.3명)에 이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청의 2010년~2015년 합계출산율은 유엔인구기금의 추정치보다도 낮은 1.229명이다.
세계인구현황보고서가 통계청이 발표하는 인구관련 수치가 차이나는 것은 UN, 경제사회이사회, 인구국, 세계인구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이기 때문이다.
인구 10만명당 모성사망비는 1,100인 차드가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16명으로 선진국의 26명보다 낮았다.
5세 미만 사망률(10만명 당)도 차드가 가장 높아 195.5명이었고 우리나라는 4.7명으로 오스트리아(4.6명), 아일 랜드(4.5명)에 이어 낮았다. 북한은 31.8명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의 평균수명은 남성 67.1세, 여성은 71.6세였다. 선진국은 각각 74.6세와 81.3세였고, 개발도상국은 65.6세와 69.4세였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80.3세), 스위스(80.2세), 일본(80.1세)순이었고, 여성은 일본(87.1세), 프랑스(84.9세), 스페인(84.8세)로 나타났다. [BestNocut_R]
우리나라는 남성이 77.3세로 26위, 여성은 84세로 8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남성이 65.9세(117위), 여성이 72.1세 (117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