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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너구리 회수명령…농심 중화권에서 직격탄

 

대만에 이어 중국도 너구리 라면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는 등 농심이 발암물질 파문으로 중화권 국가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검역 당국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27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에 따르면 국가품질감독검역국은 자국 내 수입상에게 문제가 된 너구리, 생생우동 등 농심 6개 제품을 즉각 회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산하 검역기관에 해당 제품이 중국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을 강화하라는 지시도 하달했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한국 식약청이 농심의 6개 제품에 대해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고, 그런 제품은 중국 식품규정에도 맞지 않아 유입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농심 라면 제품은 중국에서도 많이 유통되지만 상하이와 선양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자국 내 농심 공장 제품에 대해 벤조피렌 함유 여부를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보다 앞선 지난 25일 스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너구리 등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BestNocut_R]

우리나라의 복지부에 해당하는 대만 행정원 위생서는 국에서 너구리 등에 대한 회수 결정이 내려진 지 몇 시간 만에 회수명령을 내리는 신속함을 보였다.

홍콩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농심의 라면제품에서 발암물질인 검출되자 홍콩 입법회 의원이 가능한한 빨리 리콜을 시작할 것과 시민들에게 경고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에서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 농심 라면 제품 6개 중 ''얼큰한 너구리''와 ''순한 너구리'' 등 5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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