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27일부터 청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2%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은 청하와 청하 드라이, 백화수복, 설화, 국향 등 4개 제품이다.
가격 인상에 따라 청하는 출고가가 1,375원에서 1,471원으로 96원 오르고 백화수복은 700㎖ 기준으로 출고가가 3,663원에서 3,919원으로 256원 인상된다.
또 설화는 700㎖ 기준으로 16,500원에서 17,655원, 국향은 5,900원에서 6,360원으로 각각 올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청주 제품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들''''이라며 ''''3~4년간 재료비, 노무비, 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 부담이 크게 가중됐다"고 밝혔다.[BestNocut_R]
하지만 백화수복과 설화는 가격을 지난 2009년 말과 2010년 하반기에 올라 롯데가 최근 소비재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때맞춰 가격인상대열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또한, 예년의 사례를 비춰볼 때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듬해에는 소비재 물가인상이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