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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업체들 ''니트'' 흥행몰이… 학부모는 사교육비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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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업체들 ''니트'' 흥행몰이… 학부모는 사교육비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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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영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 유력…정부, 사교육 줄이려다 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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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니트''(NEAT)가 수능 영어과목을 대체할 것이 유력해지자 니트 전문학원과 온라인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하려는 니트가 되레 새로운 교육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학부모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사교육업체의 서울 목동캠퍼스. 건물 외벽에는 ''니트전문학원''이라는 큰 현수막이 걸려있다. 오후 들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학원에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이 학원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반이 각각 5개 안팎이 운영되고 있다.

    일산의 한 니트전문학원은 수준별로 초등학생 15개 내외의 반이 있다. 중학생 반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서울 강남과 상계, 경기 군포.평택, 부산, 경남지역 등 전국 곳곳에 니트전문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학원들은 먼저 현재 수능 영어에서 빠져 있는 말하기와 쓰기가 니트에 포함되는 사실을 앞세워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고 있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니트에 대비하지 않으면 늦는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니트가 활용된다거나 학원 자체에서 치르는 니트 전형시험이 9월까지만 무료라며 현혹하는 학원도 있다. 사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니트 설명회를 갖고 어학원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학원에서는 한달에 12회, 1회에 1시간 30분 가량 수업을 하면서 2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수업료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 마련된 니트 관련 서적코너에는 20여개 사교육업체에서 펴낸 교재가 가득하다.

    온라인 업체등은 니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니트 교재를 잇따라 출간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온라인업체에서는 맞춤별 유형 학습과 편리성을 내세우고 온라인 강좌의 장점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강하게 구매를 권했다.

    온라인 강좌를 한달여간 들을 때 비용은 과목당 교재비를 포함해 5만원~5만5천원정도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니트는 현재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이 대입을 준비할 때가 되면 수능 영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BestNocut_R]정부는 사교육 시장의 핵심인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의 영어 대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니트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확정되기도 전에 사교육 업체들이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면서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니트가 수능 영어를 대체한다는 정부 방안이 발표되면 니트 관련 사교육 매출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보다 영어학습 환경이 훨씬 뛰어난 학원에 학생들이 보다 많이 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부모 부담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니트는 컴퓨터를 이용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강릉원주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대진대, 동서대가 니트 시험점수를 수시모집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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