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과 연비가 좋다고 알려진 고급휘발유가 실제로는 일반 휘발유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옥탄가를 높여 출력과 연비가 좋다고 알려진 고급휘발유. 옥탄가는 가솔린 연료의 폭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놓을수록 폭발성이 큽니다.
이에 BMW, 벤츠, GM, 포드 등 수입차 대부분은 사용 설명서에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급휘발유는 일반휘발유보다 L당 300원 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한 대형 정유사의 의뢰로 공공기관에서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연비차이를 실험했지만 큰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공인연비의 오차범위가 3-5%인데, 실험 결과 이 오차범위를 약간 넘는 수준에서 연비 개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1억원 정도의 돈을 들인 해당 정유사는 실험 결과를 영업비밀에 부쳤습니다.
석유기술연구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유사휘발유에 대한 실험에서도 옥탄가에 따른 출력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휘발유를 권장하는 수입차 업계도 딱히 근거는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와 달리 국내차 업계는 일반휘발유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