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경남

    창원 구 육대부지, 창원대·경상대 캠퍼스 유치 추진

    • 0
    • 폰트사이즈
    창원대mou

     

    창원시 진해구 구 육군대학 부지에 창원대학교와 경상대학교 캠퍼스 설립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16일 창원대학교, 경상대학교와 구 육군대학 부지(진해구 여좌동 일원)에 대학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캠퍼스 설립 예정부지는 시청사와 야구장, 상징물 건립 대상 부지를 제외한 전체 281,051제곱미터(8만 5천여 평) 중 66,000제곱미터(2만여 평) 정도이다.

    창원대는 지역과 대학, 기업, 연구소가 참여하는 지역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물류 등 진해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된 캠퍼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경상대는 진주와 통영에서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창원캠퍼스를 글로벌 명품 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립에 맞춰 의·보건계열과 글로벌·산학협력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대mou

     

    창원시는 해당 캠퍼스가 개교하면 고등교육기관이 없어 장거리 통학과 외지 유학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크게 해소하고 지역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해당부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2014년 말까지 각 대학교와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대학과 공동으로 ''캠퍼스 설립 지원단''을 구성해 대학캠퍼스와 성공적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와 제반사항을 협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원시의 이같은 기대와 달리 대학 유치가 아닌 캠퍼스 유치만으로 교육수요 충족 등 진해 발전을 기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광호 희망진해사람들 공동대표는 "대학 전체를 유치한 것이 아닌 몇개 과 정도(캠퍼스)를 유치한다고 해서 진해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학캠퍼스 유치가 기존 대학유치나 시청사 유치 등에 오히려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