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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미 상장사 작년 수익 기록적..CEO 평균 960만 달러

    • 2012-05-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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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은 1%에 그쳐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을 냈으며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도 전년에 비해 6% 이상 오른 평균 96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P가 미국 상장사 CEO의 보수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컨설팅사인 에퀼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에 상장한 기업들의 수익은 지난해 경제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둔화됐음에도 16%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CEO의 평균 보수도 960만달러로, AP가 CEO들의 보수를 분석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인 6% 이상 상승했다.

    기업들은 다만 현금 보너스를 줄이는 대신 주식 보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CEO들은 전년에 비해 7%가 줄어든 200만달러의 현금 보수를 받은 대신 주식으로 36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보상액은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것이다.

    주식 보상액 중 스톡옵션으로 제공된 것은 6% 늘어난 170만달러였다.

    지난해 기업의 수익이 늘어났음에도 주주들은 그다지 많은 이익을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S&P 500은 지난해 연초와 연말 지수에 변동이 없었으며 주주들에게 돌아간 몫은 배당금을 포함해 2%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에 비해 1% 오른 3만9천300달러로, 인플레이션율도 따라잡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미국 전역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먼 프로퍼티''의 데이비드 사이먼으로, 1억3천720만달러에 달했고 CBS의 레슬리 문베스(6천840만달러)와 디스커버리방송공사의 데이비드 자슬라브(5천240만달러),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산제이 자(4천720만달러), MTV 등을 소유한 비아콤의 필립 다우먼(4천310만달러)이 탑(top) 5에 포진했다.

    또 CEO 3명 중 2명꼴로 보수가 인상됐는 데 그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2010년 130만달러에서 지난해 750만 달러로 껑충 뛰는 등 16명의 보수가 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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