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한 2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미군 부대 정문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를 들이 받아 옆에 타고 있던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40분 쯤 김모(23)씨가 운전하던 SM7 승용차가 대구시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정문으로 돌진하다 정문 주변에 설치돼 있던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배모(25)씨가 숨졌고, 운전자 김씨와 다른 동승자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은 김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09%인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미군 부대 정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돌진해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