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다양한 주말교육프로그램인 ''토요스쿨''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우선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학력 관리와 생활지도, 급식을 위해 ''토요 돌봄교실''을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운영하도록 했다.
방송댄스와 관악부를 비롯한 각종 취미 활동과 자격증 취득활동을 지원하는 ''토요 방과후 학교''도 개설한다.
또 축구와 줄넘기 농구 등의 ''토요 스포츠데이''와 독서논술, 풍물, 동아리활동 등에 참가하는 ''학교특색 프로그램''등 모두 5천100여 개의 교육과정을 부산시내 초중고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율적인 학습을 하도록 학교별 주제탐구와 가족체험 학습과정은 물론 68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과 650개 학급의 부산사이버스쿨도 마련해 참여가 가능하도록했다.
지역사회 차원에서도 교육청 직속기관과 일선 자치단체에 현재 350여 개에 머물던 토요스쿨을 1천193개로 늘려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돕기로 했다.[BestNocut_R]
부산시교육청은 이같은 토요스쿨 사업에 모두 1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각 학교와 지자체별로도 토요스쿨 운영을 위한 자체 예산을 마련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주말교육 정보를 보다 손쉽게 검색하고 참가신청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이며, 학생들이 토요일에 문화시설이나 체험학습장, 식당 등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토요스쿨 패스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 관내 299개 모든 초등학교를 비롯해 모두 631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3월 1일부터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하며, 부산체고와 해운대고만 각각 훈련시간 확보와 기숙사생활에 따른 가정생활의 필요로 월 2회에 한해 주5일수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