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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2위'' 차지한 문성근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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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비록 당 대표에 선출되지 못했지만 2위를 차지함으로써 주인공 못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문성근 신임 최고위원은 일반인에게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방송진행자, 영화배우로 기억된다.

    실제 문 최고위원은 서강대 재학시절 연극판에 뛰어든 이후 연극 ''칠수와 만수''(86),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90)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SBS의 시사교양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장기간 진행을 맡으면서 방송진행자로서의 입지도 굳혀나갔다.

    그렇다고 문 최고위원이 정치권과 동떨어진 삶만을 살았던 것도 아니었다. 통일,재야운동가였던 故문익환 목사를 아버지로 둔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1980년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재판 때 공판 내용을 전부 외워 외신들에게 전달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이다.

    당시 국내 언론에서는 공판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고 외신기자들에게도 공판 참석이 제한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공판내용이 해외에까지 전파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문 최고위원은 공판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판을 지켜보며 공판 내용을 전부 외운 뒤 추후 복기해 외신 기자에게 전달했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는 배우 명계남 등과 함께 ''노사모''에 적극 뛰어들어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당시 많은 유권자의 가슴을 울렸던 ''노무현의 눈물'' CF는 사실상 문성근 최고위원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무현 후보는 당시 문성근 최고위원의 지지 연설을 곁에서 지켜보다 눈물을 쏟아냈고, 바로 그 장면이 CF의 모티브가 됐기 때문이다.

    문 최고위원은 지난 2003년 가을 노무현대통령 대북특사로 방북해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를 만나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증진과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한 만큼 이를 김 위원장과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는 그에게 현 정부의 ''집권 연장''을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했다.

    그는 2010년부터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백만민란)''이라는 야 5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 운동을 시작했다.

    백만민란 회원은 현재 18만명 정도로, 회비를 내는 회원도 7000명이 넘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백만민란 회원들이 대거 모바일 선거에 참여하면서 제도권 정치권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문 최고위원을 일순간 신데렐라로 만들어냈다.

    이후 문 최고위원은 혁신과 통합, 시민통합당을 거친 뒤 지난달 15일 민주통합당을 출범시키며 ''야권통합''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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