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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을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글로벌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천369억달러로 오라클의 1천310억달러를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오라클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애플(3천749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천190억달러), IBM(2천177억달러), 구글(2천51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IT 기업 중 5위로 부상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인텔(1천242억달러)보다 120억달러 많았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중 거의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338억달러에서 지난 23일 412억달러로 20% 넘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자동차 업계 8위에서 현재는 5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GM은 같은 기간 553억달러에서 321억달러로 급감해 현대차에 밀렸다. 포드와 BMW의 시총은 각각 416억달러, 438억달러로 현대차의 추격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차보다 시총이 확실히 큰 자동차 업체는 도요타(1천101억달러)와 폭스바겐(668억달러), 혼다(539억달러), 다임러(479억달러) 정도로 압축됐다.[BestNocut_R]
포스코는 지난 8월 18일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의 시총을 처음 앞지른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시총은 지난 23일 현재 299억달러로 아르셀로미탈(286억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신일본제철 시총은 지난해 말 243억달러에서 163억달러로 급감해 포스코와 차이가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