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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언론,''베를린 공장 폐쇄 결정 삼성에 집중 포화''



유럽/러시아

    獨언론,''베를린 공장 폐쇄 결정 삼성에 집중 포화''

    • 2005-10-03 10:04

    "독일 노동자들의 항의 시위" 연일 보도

     


    삼성이 일반 브라운 수요 감소 추세에 따라 독일의 현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인원 감축을 발표한 것과 관련, 독일 언론들의 집중적인 포화를 맞고 있다.

    삼성은 TV 브라운관 수요 감소로 인해 베를린의 CRT(평면)디스플레이 공장을 올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75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지난 21일 밝힌 바 있다.

    "공장폐쇄에 노동자 시위 대서특필"

    이에 대해 베를린 시와 독일 언론은 연일 삼성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하면서 지난 22일 저녁 베를린 시청 앞에서 있었던 삼성소속 독일 노동자들의 항의시위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삼성 SDI 독일법인(법인장: 김동식)은 "유럽시장에서 CRT 수요가 감소하고 LCD, PDP 등 다른 디스플레이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CRT 공장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 SDI는 "독일법인의 공장은 폐쇄하지만 연구개발(R&D)센터와 서비스 및 영업본부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독일법인은 지난 93년 구 동독 기업 WF를 인수해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CRT를 주로 생산해왔다.

    "삼성의 사회적 책임의식 강조"

    한편 삼성의 베를린 공장 폐쇄에 대한 기사를 경제전문지 한델스벨트 신문을 비롯한 독일의 주요 언론들은 연일 게재하고 있다.

    공장 폐쇄 사실을 전했던 독일 언론들은 베를린 경제장관 볼프를 비롯한 베를린 시 당국자들의 반응과 대응 및 노동자들의 주장을 주로 전하면서 ''삼성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압박하는 과잉 보도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신문들의 제목만을 살펴봐도 타게스 슈피겔 신문은 ''''삼성공장 폐쇄 직전, 시 정부와 노동자들은 이 충격에 어떻게 반응하나?'''', '''', 베를리너 모겐모스트 신문은 ''''베를린 시장 보베라이트 삼성에 편지 보내'''', 노드 도이체 짜이퉁 신문은 ''''노동의 유연성에도 불구하고 직장폐쇄'''', ''''삼성, 베를린 경제장관 볼프를 화나게 만들다'''' 등 대부분이 부정적 시각에서 삼성의 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독일=베를린/ euko24.com 김홍민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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