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영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이화여대 화학ㆍ나노과학과 윤주영(48) 교수가 선정됐다.
윤주영 교수는 각종 질병과 환경오염 주원인 물질을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윤 교수는 분자인식 연구를 기초로, 특정 물질과 결합하면 형광 변화를 일으키는 형광 수용체를 설계ㆍ합성해 지능형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하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된다.
2009년 10월 윤주영 교수는 생체 내 에너지원인 ATP에만 반응하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해, 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ACS)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JACS가 선정한 10편의 논문''에 포함되는 영예를 얻었다.
윤주영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연 이온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센서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계면활성제를 검출하는 지능형 화학센서도 개발했다.
이를 다룬 논문 역시 지난해 1월 JACS에 발표됐다.
지금까지 윤 교수는 17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인용 횟수도 5,600회를 넘었다.
윤주영 교수는 "앞으로도 분자인식 기초 연구가 응용 연구로 이어져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