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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애플 팀 쿡과 회동… "페어플레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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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애플 팀 쿡과 회동… "페어플레이 하자"

이 사장,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참가… 삼성-애플 소송戰 진정될까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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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과 회동을 갖고 양사간 특허소송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따라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는 양사간 소송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 추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이 사장은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 다음날 팀 쿡의 사무실로 찾아가 2~3시간 동안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대화의) 90% 이상을 스티브 잡스와 과거 10년간의 이야기, 어려웠던 이야기,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고 좋은 관계가 구축이 됐고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키느냐 하는 얘기를 중심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나 양측이 비교적 장시간 별도 회동을 가진 점 등으로 미뤄, 이번 추도식을 계기로 양측이 화해 모드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10년 동안에도 애플과의 관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듯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BestNocut_R]하지만 이 사장은 향후 특허소송 전망에 대해 "앞으로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되고, 하지만 서로서로 페어플레이를 하면서"라고 말했다. 추가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무팀, 경영진과 협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할 것이고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해 국면이 형성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건은 추도식때문에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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