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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관련 초등 축구판도 승부조작 의혹, 사법당국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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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전관련 초등 축구판도 승부조작 의혹, 사법당국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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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전 고교 씨름판에서도 선수가 승부조작 폭로

     

    프로축구 승부조작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초등학교 축구판에서조차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돼 체육계에 만연해 있는 승부조작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 초등학교 축구리그 왕중왕 64강전 서울과 대구의 초등학교팀 경기가 펼쳐진 전북 정읍의 한 축구구장.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골은 후반 43분에서야 서울 초등학교팀이 첫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가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서울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대구 초등학교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무승부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서울팀이 32강에 올랐지만, 대구팀은 같은 지역에서 출전한 다른 두팀이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1차전 무승부에 따른 승점 1점 획득으로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관람객은 무승부를 통해 대구팀이 승점을 올려, 내년도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낼 수 있도록 서울팀이 일부러 실점을 한 것이라는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한 관람객 A씨는 "골키퍼와 1대 1상황에서도 공격수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볼을 차내는가 하면, 노마크 찬스에 골키퍼가 상대 선수에게 볼을 던져줘 실점을 하는 등 황당한 상황이 연속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팀 감독은 "승부조작은 사실무근이고 골키퍼의 판단 착오에 따른 실점"이라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승부 조작의 개연성이 높아 경기 당일인 15일 곧바로 협회 징계위원회에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어 "17일 관련 서류를 징계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수년전 전북과 경기도의 고교 씨름판에서도 전국체전 출전권을 놓고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전국체전을 둘러싼 승부조작 의혹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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