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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 새로운 사저 선택보다는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및 여야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김인종 경호처장의 경질을 요청했다"며 "내곡동 사저 부지에 대해서는 국고에 귀속시키고 후속 절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들 이시형씨 명의로 된 부분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대통령하고 할 말씀은 아니다. 그건 실무진들이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BestNocut_R]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전면 재검토를 결정한 데 대해 "당은 당으로서 판단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청와대에서 즉각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더 이상 내곡동 사저 문제로 국민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