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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공립국제학교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가 13일 개교식을 가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자리잡은 한국국제학교는 이미 지난달 19일부터 수업에 나서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85억원을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4층 28000㎡ 규모로 지어진 한국국제학교는 캠퍼스와 기숙사, 강당과 수영장,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학생 369명이 45명의 외국인 교사 지도 아래 재학중이며, 미국 서부지역 교육평가기관이 인증하는 미국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학생 10여명당 1명의 외국인 사감이 배치되는 제도를 도입, 학생들의 안전관리와 영어능력 향상,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국제학교로서 해외 학교와의 교류를 위해 후진국 집짓기 프로젝트지원 국제봉사단체와 아시아지역 국제학교 학생들간 교류활동 단체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한국국제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설립했지만 운영은 (주)YBM시사가 맡는다.
학비는 공립을 감안, 초등학교 천700만원, 중등학교 천800만원으로 사립보다 천여만원 가량 싸다.
학교 주변은 주변 도로나 학교내 일부 시설 등 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아직까지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꾀하기는 역부족이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교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설동근 제1차관과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 문대림 제주도 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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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비디 교장은 개교 선언과 함께 ''''학생들이 포용적인 인류애를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마인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또한 졸업생들이 세계 명문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국제학교의 개교로 글로벌 인재 양성의 큰 걸음을 떼게 됐다''''며 ''''학생 여러분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부모님들의 노력과 기대가 큰 만큼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교측은 개교식 이후 교명 제막식을 갖는 한편 부모들이 학교 주요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오픈 하우스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국제학교 맞은편엔 내년 9월 문을 여는 캐나다 ''브랭섬 홀 아시아'' 국제학교의 공사가 한창이며, 영국 사립 국제학교인 NLCS 제주는 오는 26일 개교식과 함께 본격적인 학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