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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환경

    최근 30년 전국 연평균기온 12.5℃, 연 강수량 1307.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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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신 기후평년값(1981~2010년) 공표

    최근 30년간 연도별 기온 변화와 추세(기상청 제공)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0년의 우리나라 전국 연평균기온은 12.5℃, 연 강수량은 1307.7mm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기후평년값(신 기후평균값)을 공식 발표했다.

    기후평년값이란 한 지역 기후를 대표하는 값으로, 기온이나 강수량 등 기상 요소를 연속된 30년 기간 동안 평균한 값이다.

    이날 발표된 신 기후평년값은 우리나라 기후를 나타내는 새로운 표준값으로, 기상현상을 평균상태와 비교할 때 기준이 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등 정부, 학계, 산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각종 교과서에도 반영된다.

    WMO(세계기상기구)는 30년 기후평년값을 매 10년마다 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용된 기후평년값(구 기후평년값)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으며, 신 기후평년값은 2020년까지 사용된다.

    2021년에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관측 자료로 산출한 기후평년값이 다시 공표된다.

    신 기후평년값의 전국 연평균기온 12.5℃는 구 기후평년값과 비교하면 0.2℃ 상승한 수치이다.

    연평균기온은 기후평년값이 갱신될 때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인데, 기상청 이재원 기상자원과장은 "기후변화 또는 도시화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30년 동안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8년(13.5℃), 가장 낮았던 해는 1981년(11.4℃)이었다.

    신 기후평년값의 전국 연 강수량은 구 기후평년값 1264.4mm보다 43.3mm가 증가한 것이다.

    연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3년(1861.0mm), 가장 적었던 해는 1988년(848.5mm)으로 강수량 차가 1012.5mm로 아주 컸다.

    계절별 강수량은, 여름철이 723.2mm로 연 강수량의 55%를 차지했으며, 가을철 259.7mm(20%), 봄철 236.6mm(18%)였고, 겨울철은 88.2mm(7%)에 그쳤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까지 최근 10년은 여름철의 경우 기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강수량은 많아졌고, 겨울철은 기온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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