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방/외교

    남북 6자 회담 수석대표, ''저녁상 함께 받는다''

    • 0
    • 폰트사이즈

     

    북핵 6자 회담 남한과 북한 수석대표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저녁을 먹는다.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21일 저녁 제 2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열린 베이징 장안 구락부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3시간 넘게 비핵화 사전조치를 협의한 양측은 장안 구락부의 또다른 방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이날의 쟁점을 추가로 협의한다.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남북 당국자들이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이 유익했다는데 대해 양측이 의견일치를 봤고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이날 마련한 공감대를 토대로 각각 돌아가 협상 결과를 추가로 검토하고 이후 절차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오늘 협상을 통해 양측 사이에 있었던 의구심과 오해가 해소된 것이 있고 이해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입장차가 좁혀졌다고 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대화과정이 지속되면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한편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6자 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이번 회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