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에게 새로 보급되는 기능성 전투화가 장병들의 실제 착용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국방부는 오는 19일부터 한 달 동안 장병들에게 시제품을 착용하도록 한 뒤 이들이 제출한 평가 내용을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 최종 선정은 다음 달 19일 전문가와 정부부처 관계자, 인터넷으로 선정한 예비역 장병 등의 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병들에게 보급될 예정인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 전투화보다 130g 정도 가볍고 고어텍스 내피 원단을 사용해 땀 배출 기능을 강화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쾌적성을 높이고 겨울철 빙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들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선정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돼 10월 말 계약이 체결되면 올해 말 최초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BestNocut_R]
기능성 전투화는 올해 전방 전투부대와 서북도서 부대에 우선 지급되고 내년 전반기까지 연차적으로 전군에 확대보급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업체들로부터 납품받은 전투화 중 5개 회사 제품 5천201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불량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