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에서 미국의 남미행 거점도시인 마이애미와 북서부의 관문인 포틀랜드에 화물기를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매주 화, 목, 토요일 21시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마이애미-애틀랜타-포틀랜드를 경유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해당 노선에 보잉 747-400 화물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기존의 애틀랜타 지점과 함께 마이애미 지점을 미국 남부시장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미국 동부(뉴욕, 시카고)와 서부(LA,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남부 도시인 애틀랜타에도 매일 운항하게 돼 미주지역 화물 네트워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남미 시장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이번 취항을 결정했다.
아시아나는 또, 포틀랜드 단독 운항을 통해 미국 북서부 지역 기업의 서비스 편의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현지 신규물량 유치를 통해 노선 수익구조의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