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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제조 공장 확대

"종전에 없던 파란색 지붕의 미사일 조립 공장 4동 들어서"

미사일공장

 

미사일공장 내부

 

북한이 최근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 제조 공장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평안남도 강서군 잠진리에 위치한 미사일 공장에 종전에 없던 파란색 지붕의 미사일 조립 공장 4동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또, "공장에서 5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25미터 높이의 수직 엔진 실험장에는 부속건물 6개도 새로 증축됐다"고 말했다.

백양산과 대보산에는 완성된 미사일을 격납하는 굴도 여러 개 포착됐으며, 야산에는 공장 폭격에 대비한 방사형의 대공포 진지도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스커드 미사일 120여 기와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몸체와 추진장치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 가깝고 천리마 철강공장과 금성트랙터 공장이 인접해 생산에 용이하며, 이곳에서 만든 대포동 2호는 트레일러에 실려 함경북도 무수단리 발사장으로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산 탄도미사일이 지난 20년 동안 중동과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수출된 전체 미사일의 40퍼센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지난 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몬터레이국제대학원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연구센터가 발행한 ''비확산지(The Nonproliferation Review)'' 7월 호에 실린''탄도 궤적: 북한 탄도미사일 시장의 진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비확산 전문가인 조슈아 폴락 씨는 "지난 1987년부터 2009년 사이 개발도상국에 수출된 전역 탄도미사일 시스템은 대략 1천2백 기였으며, 이 가운데 약 5백10기 즉, 40퍼센트 가량이 북한산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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