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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음성·데이터·SMS(문자메시지) 사용량을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또 선불이동전화 요금도 최대 6.3% 인하하고 신규 선불이동전화 요금제를 도입해 통화량이 적은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11일 지난 6월초 발표한 기본료 1000원 인하 및 무료 SMS 제공, 맞춤형 요금제 등의 통신요금 인하방안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요금제를 이용하면 고객은 150분~1200분에 이르는 9종의 음성 및 100MB~2GB의 데이터 요금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한 정액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
SMS는 3종류(200건~1000건) 중에서 옵션 사항으로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현재 시행중인 ''''올인원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비례하도록 설계돼있다.
따라서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동시에 적거나 많은 고객은 올인원 요금제가 유리하지만, 어느 한쪽의 사용량이 적거나 많은 고객의 경우는 자신의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맞춤형 요금제 도입으로 SK텔레콤은 연간 2285억원 가량의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또 통화량이 적은 고객의 혜택을 높이고 선불이동전화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이동전화 통화요금을 최대 6.3%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PPS일반 요금제''''의 통화요금을 현재 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6.3% 인하했고 PPS라이트(3.9원→3.7원)와 PPS플러스(3.4원→3.3원) 요금제의 통화요금도 함께 인하했다. [BestNocut_R]
이에 따라 비슷한 수준이던 이동통신 3사의 선불이동전화 요금도 SK텔레콤 요금이 가장 저렴해졌다.
이번 선불이동전화 통화요금 인하 및 신규 선불이동전화 요금제 출시에 따른 절감 효과는 연간 160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