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미국의 코카콜라 본사는 북한 진출을 논의한바 없다고 밝혔으나, 현재의 미-북 사이의 정치 상황으로 합의해도 표면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미국의 코카콜라 본사 켄트 렌더스 대변인은 14일 "최근 코카콜라와 KFC 관계자 10여명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코카콜라 관계자 가운데 그 누구도 평양 사업 진출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KFC 해외사업부의 공보실은 14일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경제전문가는 "북한과 코카콜라의 합의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설령 코카콜라사와 북한이 평양 지점을 개설키로 합의했어도, 작금의 미-북 간의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이같은 사실을 표면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대북 소식통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합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 14일 CBS 노컷뉴스에 "코카콜라와 KFC관계자 등이 최근 북한의 외자유치 회사인 대풍그룹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BestNocut_R]
정보 당국자는 14일 코카콜라와 KFC의 평양지점 개설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 이라고 밝혔다.
평양에는 현재 패스트푸드점인 ''삼태랑 청량음료점''이 싱가포르와 합작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대북 소식통은 "최근 대풍그룹이 북한의 주요 산업에 투자를 위해 외국의 투자기업들을 대규모로 인솔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특구 개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