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시를 대상으로 부동산보유세격인 부동산세 징수가 시범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시는 아직 부동산세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인민대표대회 베이징시 대표단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장궁(張工)주임은 ''''베이징시는 현재 부동산세 시범실시 계획이 없다''''면서 ''''하지만 적극적으로 연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지린(吉林)상무부시장은 ''''베이징시 부동산세 징수여부는 정부 관련부처의 전체적인 계획에 따르는 것''''이라며 ''''베이징은 아직 부동산세 시범도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BestNocut_R]
베이징시는 대신 서민형 저가임대주택인 이른바 보장성주택 공급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주임은 ''''12차 5개년계획(12.5규획. 2100년~2015년)기간 동안 베이징시는 100만채의 보장성주택을 건설할 것이며 올해 우선 20만채를 신규건축하거나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지난달 말 부동산투기 차단과 가격안정을 위해 상하이와 충칭시를 대상으로 부동산세 시범실시에 들어갔으며, 이후 베이징 등 전국으로 부동산세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