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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경영실적인 수주액 11조3천7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09년의 수주액 9조6천억 원보다 1조8천억 원 가량 신장한 수치다.
포스코건설은 매출이익과 영업이익에서도 각각 5천426억 원과 2천756억 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 활동과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3%인 4조9천억 원을 해외에서 수주했으며, 2009년(2조3천억 원)의 수주금액을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4조2천억 원, 매출 6조8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TOP 10 성장체제 구축'', ''일류 수준의 원가경쟁력 강화'', ''인적 역량 및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 등 3대 핵심전략을 세웠다.
정동화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 수주 50조 원, 매출 30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핵심기술개발 등 국내외 투자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키우고 사업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PEPCOM) 체제를 구축하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모든 사업 부서의 매출 비중과 이익률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