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대전

    대전 충남 특목고 경쟁 외고低 과고高

    • 0
    • 폰트사이즈

    달라진 전형방식 영향..외고는 영어내신성적만, 과고는 자기주도학습으로

     

    2011학년도 대전과 충남지역 외국어 고등학교의 경쟁률은 떨어진 반면 과학고등학교의 경쟁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과 충청남도교육청이 최근 마감한 2011년도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입시경쟁률은 250명 모집에 487명이 지원해 1.95대 1로 나타났다.

    이는 2010학년도의 경우 330명 모집에 979명이 지원해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충남외국어고등학교의 입시경쟁률도 185명 모집에 344명이 지원해 1.86대 1로 2010년도 경쟁률 2.41대 1에 비해 줄었다.

    우선 입시전형이 영어 내신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중학교 영어 성적이 상위 10%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은 지원서 조차 접수하지 못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자기주도입학전형으로 까다로운 면접과정을 비롯해서 자기소개서와 학습계획서, 추천서 등을 작성해야 하는 전형과정도 기피현상을 일으킨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인해 학과별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인기학과로 분류되는 영어과의 경쟁률은 1.9대 1인 반면 비인기학과로 구분되는 스페인어학과는 2.28대 1로 나타났다.

    또 충남 외고의 경우도 영어과의 경쟁률이 1.92대 1로 나타난 반면 중국어학과가 2.17대 1로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과학고등학교 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대전과학고등학교의 경쟁률은 자기주도적 학습전형 10.28대 1( 28명 모집 288명 지원)과 과학창의성전형 5.43대1(54명 모집 293명 지원),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4.25대 1(8명 모집 34명 지원) 등으로 조사됐다.

    중복응시자를 포함한 전체 경쟁률은 6.83대 1로 2010년도 2.97대 1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충남 과학고등학교 경쟁률은 자기주도적 전형 11.28대1(18명 모집 203명 지원)과 창의성 전형 4.77대 1(43명 모집 205명 지원) 등으로 전체 경쟁률은 6.68대1, 역시 2010년도 2.75대 1을 크게 앞서고 있다.

    과학고의 경우 자기주도적 학습전형과 창의적학습전형 등으로 선수학습, 즉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학생 선발에 촛점을 맞춰 교과성적이 약간 뒤지는 학생들도 지원했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대전충남지역 주요 특목고 입시 흐름에 변화를 줄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