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차량 트렁크에서 차 주인이 타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BestNocut_R]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쯤 인천시 구월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아반떼 차량 트렁크에서 차 주인 A(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머리는 둔기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으며 시신은 침대보와 이불로 쌓인 채 전선으로 묶여 있었다.
A씨는 중장비 운전기사로 일하다 1개월 전 일을 그만두고 개인 트럭을 사려고 지난달 24일 고향인 강원도 삼척에서 4천800만원을 대출받아 인천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집과 차량이 발견된 주택가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