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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어르신 지혜의 사회적자산화 위한 대전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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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어르신 지혜의 사회적자산화 위한 대전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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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나 돌봄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서 "어르신들 조국재건·산업화에 헌신"
    "노인인구 20% 넘어 초고령사회…어르신 정책이 국민 정책돼"
    "대한노인회는 최대 어르신 단체…정부가 못 챙긴 곳 도와달라"
    이중근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건의…평화정신 계승"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을 주제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의료나 돌봄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겠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에 해외 원조에 의존하던 최빈국 대한민국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나라이자 누구나 선망하는 선진국가가 됐다"며 "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취, 정치적 성취, 문화적 성취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많은 어르신들이 전쟁의 폐허 위에 맨손으로 집과 기업을 일궈냈고, 이역만리 해외에서 땀 흘리며 조국의 재건과 산업화를 위해서 헌신했다"며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꽃피워냈고, 권위주의를 넘어 민주정부를 수립하며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 모든 과정에 바로 여러분이 함께 하셨다.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2025년 우리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지역사회 통합돌봄제도 시행, 기초연금 인상, 노인 일자리 115만개로 확대,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추진 등의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를 향해서는 "대한노인회는 전국 7만여 개의 경로당과 300만 회원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어르신 단체"라며 "그간 전국 각지에서 노인복지 발전과 세대 간 통합을 위해서 쉼 없이 노력해 오셨는데,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우리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이 없도록 곳곳에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찬 메뉴로는 팥죽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 연말연시이기도 하고, 동짓날이기도 해서 특별히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면서 따뜻한 팥죽을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다. 이 자리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한노인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재가 임종 제도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전국의 어르신들께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전쟁에 지원했던 국가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유엔데이'(UN Day)와 관련해서는 "대한노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건의 드리고자 한다"며 "이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향후 국제 관계에서 상호 협의를 중심으로 평화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한 나라가 되도록 협력과 평화의 정신을 후세에 계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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