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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편안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됐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열흘간 여름휴가를 떠난 기간동안 집무실의 소파와 의자, 커피테이블, 조명기구 등을 모두 교체하고, 벽지와 페인트칠도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새단장을 마친 오벌 오피스는 31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의 전투임무 종료를 공식 선언한 대국민 연설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벽지와 페인트, 가구, 양탄자 등의 색조가 기존의 노란색에서 회색으로 바뀌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모던하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장(紋章)이 새겨진 양탄자도 교체됐는데, 새로운 양탄자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남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명문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 명사들의 남긴 유명한 어록이 가장자리에 새겨졌다.
한편 백악관은 오벌 오피스의 새단장에 소요된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모금한 기부금 가운데 남은 돈으로 충당됐으며 국민세금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등 전임 대통령들이 집무실을 새로 꾸밀 때 들어간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