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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2일 한반도 중부 통과 예상

1일 낮 제주도 직접 영향권, 2일은 전국이 영향권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오는 2일 한반도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곤파스는 31일 새벽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50km 해상에서 북서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일에는 제주도가 곤파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곤파스는 한반도 북쪽을 지날 것이라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진행 방향이 동쪽으로 꺾이면서 한반도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곤파스의 한반도 접근을 저지하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1일쯤 수축하면서 곤파스 진로도 한반도에 가까운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BestNocut_R]

현재 기상청은 곤파스가 2일 오후나 밤에 황해도와 경기도 사이로 상륙해 3일 새벽 원산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곤파스가 상륙하기 직전인 2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가 한반도에 미치는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곤파스의 영향 반경은 3, 400km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2일은 사실상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김태룡 센터장은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것 중에서 세력이 가장 강한 태풍"이라며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관련 정보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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