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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세종대왕함, 림팩 훈련서 ''탑건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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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참가국 중 최고 수준의 함포능력, 한국 해군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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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RIMPAC)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이 함포사격 훈련에서 최고의 영예인 ''탑건함''에 선정됐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세종대왕함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펼쳐진 해상화력지원 훈련에서 다국적 해군 함정 19척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사실은 하와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에 열린 사후강평 회의시 공지돼 우리 해군도 뒤늦게서야 다른 참가국 해군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해상화력지원 훈련은 7.2km 떨어진 표적에 대해 각국의 함정이 5인치 함포를 5발씩 쏘아 표적으로부터의 오차거리의 합이 제일 작은 함정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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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세종대왕함은 참가함정 중 유일하게 오차합계가 100m 이내인 75m를 기록해 한국 해군의 우수한 사격 능력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도 지난 2일(한국시각) 세종대왕함에 축하 전문을 보내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훈련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높은 전비태세와 완벽한 팀워크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도출된 성과들을 교훈 삼아 작전현장에서 실전적이고 행동 가능한 훈련을 지속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estNocut_R]

    한편 지난 2008년 12월 취역한 세종대왕함은 우리 해군 최초의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으로서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해 동시에 1,000여개의 표적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고 그 중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갖춰 전방위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300여명, 최대속력은 30노트(55.5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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