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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완화심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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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지방선거 이후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

     

    고도제한법에 걸려 중단된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이 국방부의 고도완화 심의 ''잠정보류''로 또다시 불투명해질 위기에 직면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방부는 신제강공장의 고도제한과 관련해 당초 지난 20일 관계부처 및 행정기관이 참여한 완화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현재 천안함 침몰로 인한 남북 긴장관계 분위기와 6.2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고도완화 논의는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하고 포스코측에 내부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경제회복 길목에서 남북관계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겹치면서 국내 경재계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게 돼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완화 관련 심의자체가 주요사안에서 밀리면서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방부에서 고도제한 완화 ''불가 확정''을 통보받은 바 없으며 남북관계 상황이 안정되면 국방부에서 재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추후 국방부에 구체적인 심의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은 총 사업비 1조4천억원으로 지난 2008년 7월 착공해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해군6전단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고도제한을 초과해 지금까지 상층부 공사가 10개월 동안 중단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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