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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칠레 서부를 강타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됐던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낮 12시쯤 하와이 동쪽 해안에 첫 쓰나미가 상륙했지만 최대 파고가 2m정도로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와이에 쓰나미가 상륙한지 두시간이 지나 경보가 해제됐고,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던 수천명의 해안가 주민들도 일상으로 복귀했다.
앞서 하와이 당국은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이날 새벽 6시를 기해 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해안 지역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하와이를 지나간 쓰나미는 시속 450마일 속도로 일본쪽으로 향하면서 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 33분을 기해 아오모리(靑森)현∼미야기(宮城)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지역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이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는 1993년 홋카이도 대지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BestNocut_R]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상륙 시각이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는 오후 1시, 도후쿠 태평양 연안은 오후 1시30분, 큐슈 동부지역은 오후 3시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14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150만채가 파손되는 등 최대 2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