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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암시'' 글 남긴 20대 여성, 트위터가 구했다



사회 일반

    ''자살 암시'' 글 남긴 20대 여성, 트위터가 구했다

     

    인터넷 트위터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임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20대 여성이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을 접한 트위터 회원들이 경찰과 119 등으로 발빠르게 신고한 덕분으로, 트위터의 위력이 또한번 발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40분쯤 누리꾼들이 인터넷 트위터에 박 모(여.28)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상에 올라있는 글과 가족들의 협조를 받아 박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이날 오후 늦게 박씨가 있는 곳이 경기도 고양의 한 오피스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씨는 경찰의 계속된 설득 끝에 굳게 잠궜던 문을 열어줬고 방안에서는 노끈 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때 박씨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따"며 "혼자 두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박씨와 가족의 동의를 얻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박씨는 지인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앞서 박씨는 인터넷 트위터에 "아무도 오지 않을 곳이기를 알기에 이곳에 유서를 남긴다. 장례식때는 국화꽃 말고 장미를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살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박씨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트위터 회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모두들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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