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연합뉴스인핸스드 게임, 이른바 도핑 올림픽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100m 기록 경신에 150억원을 걸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한국시간)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s) 주최 측이 2027년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가 보유한 육상 100m 세계기록(9초58)을 깨면 1000만 달러(약 15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핸스드 게임은 '과학의 힘을 빌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는 명목으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금지 약물을 자유롭게 투약할 수 있다. 또 국제대회에서 퇴출된 전신 수영복 등의 착용도 가능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억만장자들이 후원자로 나섰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9초58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16년이 넘게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현재 육상에서 가장 깨기 어려운 기록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상금 발표는 지난 주말 첫 인핸스드 게임 이후 나왔다"고 덧붙였다.
제1회 인핸스드 게임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세계기록 경신은 100만 달러, 종목 우승에 25만 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육상과 수영, 역도 등에서 총 42명이 출전했고, 세계기록은 1개, 개인 최고 기록은 23개 나왔다.
크리스티안 골로메에프(그리스)가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20초81 세계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당연히 세계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