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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김중남·김홍규·김동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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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김중남·김홍규·김동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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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중남 "청년들 떠나지 않는 일자리 넘치는 강릉"
    김홍규 "기업이 찾는 도시로 경제 체질 개선할 것"
    김동기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 육성하겠다"
    AI데이터센터, 옥계항 개발 등 현안 놓고 '설전'

    지난 27일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지난 27일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의 공약과 지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등 후보간 설전이 오갔다.

    강릉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7일 열린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무소속 김동기 후보 등 3자 토론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중남 후보는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일자리가 넘치는 강릉을 만들겠다. 우상호 후보와 함께 이재명 정부에서 70조 원에 이르는 AI데이터센터와 강릉형 실리콘 밸리를 꼭 만들어 내겠다"며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꼭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후보는 "강릉이 가진 자연 문화자산과 올림픽 시설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 특히 E-스포츠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게임 산업과 연계되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그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교육 인프라도 유치하겠다"고 제시했다.

    김홍규 후보는 "기업들이 앞다퉈 찾아오고 우리 지역의 유능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강릉의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혁파하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강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무소속 김동기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무소속 김동기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주도권 토론에서는 AI데이터센터 유치 공약과 옥계항 개발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김홍규 후보는 "제가 강릉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을 때 실현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왕고래식 공약이라고 조롱까지 했다"며 데이터센터 하는데 특구가 지정돼야 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본다. 행정을 30년 하셨다는 분께서 하신다는 것에 대해 제가 상당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중남 후보 측이 제시한 '20만 일자리와 최대 70조 원 투자'와 관련해 "데이터센터는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쓰지 않는다. 직접 고용은 2400명 수준"이라며 "당초 70조 원에서 갑자기 20조 원으로 줄은 이유는 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김중남 후보는"데이터센터가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김홍규 후보께서도 동의하시는 거고 아마 대부분이 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된 연관 산업들 통신과 관련된 부분들, AI 바이오와 관련된 부분들, AI 해양과 관련된 부분 등 강릉에  특화할 수 있는 것들을 전부 연관해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20만 일자리의 새로운 미래첨단사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맞섰다.

    이어 "70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줄은 것이 아니라 20조 원부터 시작해서 70조 원까지 가는 것이다"며 "분산에너지특구는 단순하게 AI데이터센터만 짓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7일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지난 27일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
    김홍규 후보의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옥계항 개발'을 두고도 맞부딪혔다.

    김중남 후보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하려면 국가관리항이 일단 돼야 한다. 그런데 국가관리항이 4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되지 않았다"며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고, 시민들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홍규 시장은 "계획은 국가재정사업으로 하려고 한다. 앞으로 남북 경협 대비에 상당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아마 남북통일 사업비로도 할 수 있고, 또 마지막 단계에 있어서 민자 사업으로 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기 후보는 여·야 두 후보의 최근 고소·고발전은 강릉시민들에게 수치심과 절망감을 주고 있다며 쓴소리를 전했다.

    김동기 후보는 "지난해부터 강릉이 전국에 부정적인 뉴스로 나오면서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고, 관광객과 투자 유치에도 악형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이상 강릉의 자존심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책과 비전으로 강릉의 위기 극복을 논의해야 할 선거가 상대를 헐뜯고 흠집내는 난장판으로 전락한 느낌이다"며 "이러다 두 분 중 한 분이 시장이 될 경우 선거가 끝난 뒤 수사기관과 법원을 오가면서 시정이 마비될 우려도 있다. 갈등을 치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두 후보께서 대승적 결단을 해 주시실 바란다"고 일침했다.

    발언을 하고 있는 무소속 김동기 후보.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발언을 하고 있는 무소속 김동기 후보. KBS뉴스강릉 유튜브 캡처
    끝으로 마무리 발언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홍규 후보는 "민주당은 말만 앞세울 뿐 정작 강릉의 위기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거짓 공양으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재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후보가 시민을 위해서 진정 무엇을 할 수 있게냐"며 "민선 8기 시작한 일들을 끝내게 도와달라"고 표심을 당부했다.

    김중남 후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결단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께서) 그 결단의 대열에 함께해 달라"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그 주인인 시민이 한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6월 3일 투표장에서 강릉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동기 후보는 "과거에는 정당만 보고 투표했다면 이제는 강릉을 바꿀 인물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당리당락에 의한 선거 결과를 경험했다"며 이제는 그 답답하면서 벗어나야 한다. 강릉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김동가 보답해 드리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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