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제공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와 장성군지부가 '직장내괴롭힘'에 대한 엄정 판단과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21일 오후 1시 30분 전라남도청 민원동 앞에서 장인화 사무처장(전 고흥군지부장) 사회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더 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관계기관이 장성군지부 조합원에 대한 가해 행위를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하고,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 △장성군이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2차 피해 발생을 방지할 것 △전라남도가 인권보호관 결정에 따른 엄정한 징계를 시행하고, 솜방망이 처분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도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부실 조사 관행을 일소하고 독립적․객관적 조사 체계를 마련할 것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지방공무원 괴롭힘 예방·처벌 매뉴얼을 정비하고 가해자 분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의무화할 것 △장성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2차 피해 발생을 방지할 것을 주장했다.
다음 달에 전라남도 인권실에서 장성군지부 조합원이 겪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제공기자회견에서 박진홍 장성군지부장이 취지발언을, 남일우 경기본부 노동안전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장은진 노동안전위원장과 박덕만 진도군지부장이 회견문을 낭독했다.
임성대 전남지역본부장은 "영주에서 한 동료가 세상을 떠났고, 장성에서 또 한 동료가 자신의 몸을 상하게 했다"며 "사소해 보이는 갑질이 동료의 자해를 부르고, 끝내 생명까지 빼앗고 있는 것이 우리 공직사회의 현실이며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고 직장내괴롭힘이 없는 안전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