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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이겨낸 사랑에 박수를"…2026 세계부부의날 기념식 창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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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경 이겨낸 사랑에 박수를"…2026 세계부부의날 기념식 창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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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결혼 60주년부터 장애 자녀 키워낸 목회자 부부까지…감동의 사연 소개
    세계부부의날 32주년 맞아 모범 부부 12쌍·경주위원회 시상
    하충식 총재 "가정의 가치 회복이 건강한 사회의 출발점"

    2026 세계부부의날 기념식.  경남CBS2026 세계부부의날 기념식. 경남CBS
    세계부부의날 32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세계부부의날 기념행사'가 21일 오전 11시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가정 문화 확산과 부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관계 인사와 수상자 가족, 지역 교계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창원한마음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전 11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창원한마음병원교회 권재도 목사의 내빈 소개가 진행됐으며, 세계부부의날위원회 총재이자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인 하충식 총재의 환영사와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장금용 창원특례시 권한대행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 하충식 총재(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  경남CBS세계부부의날위원회 하충식 총재(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 경남CBS
    하충식 총재(세계부부의날위원회, 한마음국재의료재단 의장)는 환영사를 통해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할 때 건강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가 세워질 수 있다"며 "오늘 수상한 부부들의 삶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026 올해의 부부상' 시상식에서는 결혼 60주년과 50주년을 맞은 부부들을 비롯해 각자의 삶 속에서 사랑과 헌신의 가치를 실천해 온 모범 부부 12쌍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후에는 단체사진 촬영과 오찬이 이어졌으며, 수상자 부부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시간도 마련됐다.

    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대상 수상자 김재호(함안순복음교회 담임목사)·전문희 부부.  경남CBS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대상 수상자 김재호(함안순복음교회 담임목사)·전문희 부부. 경남CBS
    대상은 김재호(함안순복음교회 목사)·전문희 부부에게 돌아갔다. 이들 부부는 중증 뇌병변 장애를 가진 딸을 사랑으로 돌보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진학시킨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역경 속에서도 믿음과 사랑으로 가정을 지켜온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며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호 목사는 수상자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가정을 끝까지 사랑으로 지키려 노력했을 뿐"이라며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오히려 가족 모두가 더 깊은 사랑과 믿음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희 사모는 "오늘 이 상은 우리 부부만의 상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정을 지켜가는 모든 부부들에게 주시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김낙균(전 철도청 공무원)·정명수 부부.  경남CBS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김낙균(전 철도청 공무원)·정명수 부부. 경남CBS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다른 수상자 부부들의 이야기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결혼 60주년을 맞은 김낙균(전 철도청 공무원)·정명수 부부는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기다림이었다"며 "부부는 결국 서로를 끝까지 지켜주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정의화(전 국회의장)·김남희 부부.  경남CBS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정의화(전 국회의장)·김남희 부부. 경남CBS
    정의화(전 국회의장)·김남희 부부는 "가정은 사회의 가장 작은 공동체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할 때 건강한 사회도 세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인 이선구·이정숙 부부는 "부부의 사랑은 결국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나누는 삶 속에서 부부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위한 삶을 넘어 사회를 위한 삶으로 나아갈 때 가정도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이선구((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정숙 부부.  경남CBS2026 세계부부의날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이선구((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정숙 부부. 경남CBS한편 세계부부의날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1995년 5월 21일 시작됐으며, 이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매년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의 부부상'을 시상하며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과 부부 사랑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6년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2026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 명단>
    ▲김낙균·정명수 부부(전 철도청 공무원)
    ▲하두현·주춘자 부부(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정의화·김남희 부부(전 국회의장)
    ▲박성수·주명희 부부(전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선구·이정숙 부부((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승채·정혜란 부부(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 판사)
    ▲양창문·최혜숙 부부(현판서각장)
    ▲김윤연·오세곤 부부(전 경찰공무원)
    ▲정연만·정정순 부부(전 환경부 차관)
    ▲이건리·김연희 부부(변호사/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양용모·최혜경 부부(전 해군참모총장)
    ▲김재호·전문희 부부(함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세계부부의날 경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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