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후보들이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 제공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남 여수지역 선거를 둘러싼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원회는 19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이 자당 후보 논란을 덮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여수선거 방패막이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최해국 대변인이 같은 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했던 전과기록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지역위는 이번 논란을 '배신의 정치'로 규정했다.
지역위는 "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복권 결단으로 다시 정치적 공간을 얻었음에도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여수선거에서 자당 후보들의 전과와 음주운전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대통령의 과거 전과기록을 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의 공직 당시 음주전과와 지역 후보들의 전과 문제에는 답하지 않고 아무 관련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최해국 전 대변인은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신당 최해국 대변인은 논란 이후 해임됐으며 여수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민주당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시민과 지지자들이 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창환 선거사무소 제공혁신당 측에서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실망감이 민심이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시민 및 지지자 70여 명(가칭 여수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지지자 모임)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지자 모임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여수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비상식적인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시민들의 분노와 실망이 매우 크다"며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은 시민들의 여론을 왜곡하고 기대를 저버린 공천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 차례 본경선 일정이 연기됐다.
이와 함께 전략선거구로 지정돼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본경선부터 결선까지 기존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로 추출한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가 아닌 권리당원 20%와 시민 여론조사 80%로 변경해 실시했다.
특히 결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영규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통해 기초의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김영규 후보는 해당 지지 선언에 대해 조직적 이탈이 아닌 개인들의 행동이라고 선을 그으며 민주당 원팀 정신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