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18일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다 매도 시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7% 내린 7443.29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7100선까지 후퇴했다.
그러면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는데, 해당 시점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3% 내린 1112.46이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사흘만이며, 거래일 기준으로는 1거래일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증시 역시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나스닥 종합은 1.54% 떨어진 26,225.15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07% 떨어진 49,526.17에, S&P500은 1.24% 떨어진 7408.50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개선과 AI 투자 확대 가능성 등 기존 증시 상승 재료는 훼손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지수 레벨, 속도 부담이 미국 금리 급등과 맞물리면서 한국, 미국, 일본 등 반도체주의 영향력이 높았던 증시에 단기적인 포지션 청산 유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도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에 종속되는 국면에 놓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4% 내린 1122.57로 장을 연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같은 시각 1074.30까지 떨어졌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501.2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