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산청군 산사태.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오는 10월 15일까지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책상황실은 기상·산사태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도내 예방·대응 업무를 총괄한다.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체계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산사태 예방·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대피 훈련을 기존 시군 단위 18회에서 읍면동 단위 252회로 대폭 확대했다. 사천 등 13개 시군에 산사태 안내표지판 728곳 설치를 지원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망도 강화한다. 실태조사 대상을 기존 1200곳에서 2035곳으로 확대하고, 취약지역 사방사업 추진 비율도 기존 50%에서 60%로 올려 재해 요인을 미리 차단한다.
경남도 이재철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예방부터 대응, 복구까지 모든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