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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소설가가 증언한 '잘 만든 정책의 힘'…김경수, 청년 공약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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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용접공 소설가가 증언한 '잘 만든 정책의 힘'…김경수, 청년 공약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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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청년 7대 공약' 발표

    김경수 후보 기자회견에는 청년이자 육아맘인 이묘배 양산시의원(왼쪽)과 용접공 출신 작가 천현우 씨가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후보 캠프 제공 김경수 후보 기자회견에는 청년이자 육아맘인 이묘배 양산시의원(왼쪽)과 용접공 출신 작가 천현우 씨가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후보 캠프 제공 
    경남 지역 청년들의 현실을 대변하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경남대전환 선대위'에 합류한 2명의 젊은 총괄선대위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청년은 돕고 구해야 할 대상 아닌 동반자, 정책이 바꾼 한 청년의 삶"

    양산시의원이자 청년·여성·육아맘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이묘배 위원장과, 공장에서 용접을 하며 소설을 쓰는 천현우 위원장은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김 후보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각각 마이크를 잡고 청년들이 마주한 차가운 현실과 기회의 필요성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이 위원장은 경남의 청년들이 사회 곳곳을 촘촘히 잇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연결망이라는 점을 짚었다. 청년을 단순히 돕고 구해야 할 고립된 대상이 아니라 경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걷는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남의 청년들이 김 후보와 함께 같은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정책의 효용성을 가공 없는 현장의 언어로 증언했다. 천 위원장은 과거 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한 달에 24만 원씩 2년간 약 570만 원의 적금을 부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만기 때 그가 손에 쥔 금액은 자신이 넣은 원금의 3배에 달하는 1700만 원이었다. 정부와 회사가 매칭해 돈을 함께 넣어주는 자산 형성 구조 덕분이었다.

    그는 원 없이 글을 써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자신에게 그 목돈이 꿈을 이뤄줄 유일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실제 그 자금을 발판 삼아 책을 내고 신문에 칼럼과 소설을 쓸 수 있었으며, 주변 친구들 역시 적금을 타서 첫 차를 사거나 결혼 자금을 마련하고 미뤄둔 공부를 해 자격증을 땄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 만든 정책 하나가 청년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체감했다"며 "김 후보가 약속한 만큼 이제 경남의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기회를 찾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AX 5000'으로 일자리 6만 개 선점, 3천만 원 목돈 손에 쥔다

    김 후보는 경남 청년의 고용률(2024년)이 전국 최하위권인 40.6%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2년간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두 배나 급증한 냉혹한 지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며 7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우주항공과 방산 등 경남의 5대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내 기업 5천 곳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AX 50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임기 내 창출될 전체 신규 일자리 15만 개 중 40%에 달하는 6만 개를 청년 일자리로 가장 먼저 배정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공약 발표. 김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공약 발표. 김 후보 캠프 제공 
    특히 김 후보는 교육 혁신을 강조하며 "지역 대학을 서울대급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업이 수도권으로 R&D 센터를 옮길 이유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부 경남의 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 전공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특성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인재를 공동 양성해 현장에 바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3천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모태펀드를 만든다. 경남도가 직접 청년들의 첫 번째 투자자가 돼 매년 1천 명 규모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전폭적으로 뒷받침한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협약해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경남을 우리나라 창업 1번지로 세운다.

    청년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인 자산 형성과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놨다. LH·국토부와 협력해 역세권과 산업단지 인근에 청년 맞춤형 주택 3천 호를 공급한다. 또, 서울과 부산 등지로 나간 대학생들을 위해 500실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추가로 확보해 주거 부담을 도가 함께 짊어진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에 경남도의 추가 지원을 더해, 3년 뒤 최대 3천만 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씨드머니' 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청년들이 사회생활의 첫발을 뗄 때 든든한 밑천이 될 전망이다.

    경남 청년들이 지역에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군 어디든 반값에 여행할 수 있는 '청년 도캉스' 제도를 도입한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 축제기획단'을 운영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한다.
     

    "사라진 청년 정책 전면 복원"…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 신설

    박완수 경남도정에서 축소되거나 폐지된 청년 정책들을 전면 정비한다.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담당관'을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사라졌던 권역별 청년센터를 다시 복원해 청년들의 자치 공간을 돌려준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당시 작동했던 청년 정책 플랫폼들이 지금은 모두 해체되어 유명무실해졌다"고 비판하며, 청년의 제안이 실제 예산으로 연결되는 '정책 채택 의무제'와 모든 사회 활동을 경력으로 보증하는 '청년경력인증 플랫폼'을 통해 청년의 모든 도전이 자산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기회를 찾아 경남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의 오늘을 책임지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며 성공하는 청년시대 실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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