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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낙동강 8개 보 순차 개방…녹조계절관리제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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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일반

    올여름 낙동강 8개 보 순차 개방…녹조계절관리제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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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10월 15일 제1차 녹조계절관리제 실행계획

    사전 예방 위해 모니터링 강화하고 배출원 집중 관리
    녹조 발생시 신속 대응 시행계획

    낙동강하굿둑 전경. 부산시 제공 낙동강하굿둑 전경. 부산시 제공 
    정부가 올여름 녹조 발생시 4대강 사업 영향으로 물 흐름이 정체돼 녹조가 빈발하는 낙동강 8개 보를 순차 개방하는 등 녹조 예방·대응을 위한 '녹조계절관리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전국 조류경보일수는 2023년만 해도 530일에 그쳤는데, 지난해 961일로 두 배 가까이 늘며 녹조 발생과 그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제1차 녹조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녹조(조류)는 강·하천별로 차이는 있으나, 2023년부터 더 빨리 더 오랜 기간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5~7월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여름철 변동성 큰 집중 강우가 예상돼 생활·농축산 분야 녹조 유발물질이 수계로 유입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에 기후부는 녹조계절관리제 실행계획을 통해 녹조의 양분이 되는 '인'의 배출원을 미리 관리하고, 녹조 발생시 이해관계자 협의에 따라 물흐름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녹조 예보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기상·수질 정보를 활용한 녹조 예측지점을 9개소에서 13개소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상수원 조류경보 전구간(28개소)에서 예측을 실시한다. 조류경보 당일 발령 적용 지점도 기존 낙동강 본류(4개소)에서 한강·금강·섬진강(팔당호·대청호·옥정호)으로 확대(7개소)하고, 지역 환경청별로 주민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배출원 관리를 위해 농경 밀집지를 중심으로 양분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할 대책을 마련하고, 국립환경과학원과 축산환경관리원 등 환경·농업 전문기관이 '가축분뇨 유래 양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지원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야적퇴비 정밀조사 기간과 횟수를 늘리고(봄→봄·가을), 모바일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추적 점검으로 야적퇴비가 적정 처리(덮개·수거)되도록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소똥은 고체연료로 만들고 돼지똥은 바이오가스 생산에 활용하는 계획도 대책에 포함됐다. 개인하수시설 관리를 위해 소규모 오수처리시설 322곳을 전문기관에 위탁관리하고, 영세 정화조 청소 지원 대상도 지난해 2100가구에서 올해 1만 5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녹조가 발생하면 저감 대응에 나선다. 4대강 사업에 따른 보 설치 이후 물 흐름이 정체돼 녹조가 빈발하는 낙동강은 농업용수 이용을 고려해 8개 보를 순차 개방할 예정이다. 상류보부터 수위를 낮추고, 물 이용 제약 여부를 살피며 단계적으로 보 수위와 개방속도를 조정한다. 지하수 수위를 살피며 필요시 댐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증가 방류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녹조가 건강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먹는물과 친수활동도 관리한다. 취수구 주변 차단막을 설치해 먹는물로의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염소·오존 등으로 정수처리한다. 녹조 심화기엔 주요 하천과 호수에서 이루어지는 수영·수상스키도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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