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사랑의 경로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최화랑 기자빗줄기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어르신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행사 시작 한참 전부터 교회 앞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12일 남군산교회에서 제14회 사랑의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 인원인 1500명을 웃도는 16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4회 사랑의 경로잔치에서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화랑 기자 행사에는 색소폰 연주와 한국 고유의 타악기 장구를 개량한 아랑고고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됐다. 행운권 추첨과 함께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전달됐으며, 행사 후에는 교회 측이 정성껏 준비한 식사가 제공됐다.
남군산교회 이신사 담임목사는 환영사에서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처럼 모든 일에 복 내려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며 "오늘 이 잔치보다 비교할 수 없는 천국 잔치에서 모든 분들을 꼭 만나 뵙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남군산교회 이신사 담임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남군산교회 사랑의 경로잔치는 2010년 5월 처음 시작됐다. 초기에는 교회가 위치한 삼학동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군산 전역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잡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 인원이 늘어나며 지역사회 호응도 커지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참석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행사 운영은 남군산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로 이뤄졌다. 물품과 행사 예산 역시 성도들의 후원으로 준비됐으며, 다수의 고령 참석자들을 고려해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참석 인원이 늘고 있는 만큼, 교회가 감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를 섬기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