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연합뉴스정부는 북한 여자축구선수단의 아시아축구연맹 경기를 응원하는 국내 민간단체들에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이해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응원단체들에게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인 11일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약 3억 원 규모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요 내용은 경기 티켓과 응원 도구 등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통해 응원 참가의사를 밝힌 단체들은 주로 이산가족 단체들과 남북교류협력 단체들이며, 전체 2500여 명의 응원단이 꾸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평양에서 열린) 2018년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도 교류협력기금으로 지원한 사례가 있다"며 "방남 선수단이 민간 축구클럽이라고 해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남북 교류협력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통일부에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허가 신청을 제출했고, 통일부는 조만간 승인할 방침이다.
평양을 연고로 하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 리그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오는 20일 '수원 FC 위민'과 준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