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펼쳐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년 가까이 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6번째 월드컵, 또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 축구의 최대 관심사는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이었다. 2008년 호날두의 첫 발롱도르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호날두가 5번, 메시가 5번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2018년 잠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가져갔고, 이후 메시가 3번 더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메시의 경력이 단연 위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숙원이었던 우승을 차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골든볼까지 손에 넣었다.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골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미 26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한 상황. 13골(8어시스트)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1위는 16골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2위는 15골 호나우두(브라질), 3위는 14골 게르트 뮐러(독일)다.
메시는 2023년 여름부터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미국 MLS(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이다. 실제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8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호날두는 월드컵에서 22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5회 연속 월드컵 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메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다만 우승까지 거머쥔 메시와 달리 토너먼트만 올라가면 힘을 쓰지 못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호날두 시대 포르투갈의 최고 성적은 2006 독일 월드컵 4위다. 호날두의 첫 월드컵이었다. 메시가 트로피를 들어올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 역시 2023년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 골을 기록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이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최초로 6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보다 본선 진출국이 12개국 늘어났다.
덕분에 낯선 국가들도 눈에 띈다.
인구 15만명 북중미 섬나라 퀴라소가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역대 월드컵 본선 최소 인구 국가다. 퀴라소는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월 개인적 사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프레드 뤼턴 감독과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도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북중미 아이티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