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KBS 다큐멘터리 2편이 제59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KBS는 8일 KBS 1TV '6·25 특별기획-한국전쟁 이동외상센터'와 KBS광주방송총국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가 각각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6·25 특별기획-한국전쟁 이동외상센터'는 역사 단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운영한 이동외과병원 MASH(Mobile Army Surgical Hospital)를 중심으로 한국전쟁을 의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희귀 사료와 국내외 연구논문, 생존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고증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쟁 현장을 재현했다. KBS는 이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의료 현장의 역할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KBS 제공KBS광주방송총국이 제작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제작된 이 작품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참사가 남긴 상흔과 슬픔을 기록했다.
특히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김성철 씨와, 과거 서해 페리호·세월호 사고 후속 조치에 관여했던 전직 공무원이면서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박인욱 씨의 사연을 통해 재난 이후 남겨진 이들의 시간을 담아냈다.
KBS는 "역사와 사회,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과 공공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도 평가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대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담은 우수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된 국제 영화·영상 시상식으로, 북미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 콘텐츠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