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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만나는 CBS 70여 년 역사…기독교역사문화관, CBS특별전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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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로 만나는 CBS 70여 년 역사…기독교역사문화관, CBS특별전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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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영 CBS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6일 서울 은평구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서 열린 CBS 특별전시 '소리, 역사가 되다'를 관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나이영 CBS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6일 서울 은평구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서 열린 CBS 특별전시 '소리, 역사가 되다'를 관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앵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CBS 기독교방송의 70여 년 역사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전시실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민영방송이자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진실의 소리를 내온 역사를 조명한건데요.

    CBS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3년 동안 진행 되며,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며 억눌린 자들과 함께 했던 CBS 발자취를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는 기독교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전쟁 총성이 잠시 멈춘 1954년 12월 15일.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구하는 찬송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폐허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복음과 소망의 소리를 전했던 CBS는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눈과 귀가 가려진 국민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전했고, 불의한 군부독재에 맞서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언론기관이자 선교기관으로서 지난 70여 년 동안 우리사회 어두운 곳과 소외되고 억눌린 자들을 찾아 진실의 소리를 전했던 CBS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녹취] 나이영 사장 / CBS
    "그 진실의 소리들은 CBS만의 것이 아니라 방송을 지켜내고자 함께 기도하고 행동해주셨던 한국교회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눈물과 승리의 역사이고 소리입니다. 그래서 그 소리의 한 문장이나마 이렇게 조심스럽게 박물관에 전시하게 됐습니다"

    개관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박승렬 총무와 산정현교회 김관선 원로목사,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손달익 이사, 전 구세군사관학교 총장 임헌택 사관 등 교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CBS특별전시 개관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안교성 관장 /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이런 기쁨의 소식(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바로 선교의 소리인데 CBS는 대표적인 소리입니다. 이번에 CBS 특별전시는 바로 한국최초의 민영방송인 CBS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의미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 박승렬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무엇보다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기독교지만 CBS가 주고 있는 기쁨의 소리를 통해서 한국교회에도 기쁨이 될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두환정권 시절 정훈장교로 복무하던 중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다 보안사에 불려가 고초를 당하기도 했던 김관선 목사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녹취] 김관선 원로목사 / 산정현교회
    "그래도 CBS가 그런 때에 그런 역할을 계속 해줬다는 것 그래서 이 시대에 바른 소리들이 있게 됐다는 것은 너무나도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라는 생각을 전시된 것을 둘러보면서 느꼈습니다"

    전시회는 오는 2029년 3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43㎡ 면적의 아담한 특별전시 공간에는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CBS의 역사를 다양한 소리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CBS 설립자 감의도 목사의 육성,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조치로 보도기능을 빼앗긴 날 고별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 육성, 1987년 10월 19일 한국교회와 시민들의 염원 속에 마이크를 되찾은 날 환희에 찬 육성등 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중앙에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CBS 취재차량을 앞세우고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밖에도 문화적 갈증을 느끼던 지식인과 청년들에게 음악프로그램으로 다가섰던 CBS의 소리 등도 만날 수 있어 기독교교육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갑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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