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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환경난민 생길 것", 팔라우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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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 토리비옹(Johnson Toribiong) 팔라우 대통령, 기후변화 위험성 경고

    토리비옹 팔라우 대통령이 11일 세계해양포럼에 참석해 기후변화로 인한 팔라우의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장규석 기자/부산CBS)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위기에 처한 남태평양의 섬 팔라우(the Republic of Palau)에서 대통령이 부산을 찾았다.

    팔라우 대통령은 지구온난화의 위험은 부산도 예외가 아니라며 전 지구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팔라우는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 사이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에 속한 인구 2만 명의 섬나라로 모두 200개의 섬과 산호초로 이뤄진 아름다운 섬이다.

    최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섬은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이 침식되면서 21세기가 지나가기 전에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해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 집중호우와 가뭄, 더욱 강해지고 잦아진 태풍(싸이클론) 등으로 팔라우는 벌써부터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

    팔라우의 존슨 토리비옹 대통령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에 참석해 이런 팔라우의 상황을 전했다.

    토리비옹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 팔라우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부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해안지역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안지역이 침수될 경우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지대로 이동하는 이른바 ''환경 난민''(Environmental Refugees)이 나타나 전세계적인 사회갈등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리비옹 대통령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주민들이 대이동할 경우 고지대 지주와 주민들과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가 국가가 사라진 난민들로 인해 국제적인 안보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전쟁을 준비하듯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리비옹 대통령은 최근 인근 미크로네시아의 주변 섬나라들과 함께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에너지 사용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저인망 어업의 자제 등을 결의한 내용을 소개하며 "지금 바로 기후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성난 바다를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산시민을 비롯한 세계인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토르비옹 대통령을 특별초청한 세계해양포럼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12일까지 전문가들의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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